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훈훈한 인정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전북도내 8개 해수욕장은 개장준비가 한창이다.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과 레저객들에게는 바다가 위험한 공간이라는 사실과 안전사고는 곧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기에 안전한 해수욕과 해양레저활동을 즐길수 있도록 몇가지 당부드리려 한다.
첫째,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은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물놀이에 적합한 수온은 24도 내외이므로 수온이 낮을때에는 해수욕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음주후 해수욕이나 야간 해수욕은 사고의 주범이 되므로 삼가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물놀이는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거나 시선을 놓치지 않아야 안전사고를 예방할수 있다.
둘째, 바다낚시를 위해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방파제나 갯바위 위에서 행하는 낚시는 높은 너울성 파도나 미끄럼으로 인한 해상 추락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을 기억하고,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출입을 자제하여야 한다.
셋째, 수상레저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레저용 장비를 이용하므로 사용전 충분한 장비점검과 유사시 자기안전을 스스로 지킬수 있도록 구명조끼 착용 등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특히, 야간 레저활동시에는 해역내 어망, 암초 등 위험요소를 주간에 확인하고, 조난시 비상연락을 위해 휴대전화나 무선통신기와 예비 배터리 및 방수팩을 준비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만약 출항지로부터 10마일 이상 원거리 레져활동을 하는 경우 해양경찰관서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는것도 당부드린다.
넷째, 여객선과 유·도선 이용객들은 승선권 예매나 예약을 통해 혼잡을 피하도록 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구명조끼 비치 장소와 착용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정원을 초과할 경우 안전 항해를 저해하므로 절대로 초과승선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섬 지역 탐방시에는 마지막 여객선이나 유·도선은 항상 붐비기 마련이므로 조기 출도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탐방을 보장할 수 있다.
다섯째, 갯벌이나 바닷길을 들어갈 때에는 인터넷이나 지역 주민등을 통해 물때를 확인하여 밀물 이전에 육지로 돌아올 수 있도록 멀리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갯벌의 경우 바닷물의 주 통로인 갯골에 사람이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어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절대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피서철, 바닷가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이점을 명심하여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서해바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