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중 가스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가스사고는 총 58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전년과 동일한 5명으로 나타났으며, 부상자는 90명으로 전년(97명) 대비 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스종류별로는 LPG 사고가 43건(74%)으로 전년(39건) 동기대비 4건(10.3%), 고압가스 사고는 6건으로 전년(3건)보다 3건 증가했고, 도시가스 사고는 9건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발생했다.
가스사고발생 원인별로는 아직도 사용자의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22건(전년동기도 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공급자의 취급부주의,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가 각각 9건씩 발생했으며, 제품노후화에 의한 사고는 7건, 타공사에 의한 사고는 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증가한 유형으로는 공급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전년 동기의 3건에 비해 9건으로, 제품노후화에 의한 사고도 1건에서 7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는 16건에서 9건으로 7건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동안 가스사고의 상당부분을 차지해오던 이동식부탄연소기, 막음조치미비 및 가스보일러 등에 의한 사고 등 소위 3대사고는 집중홍보 및 안전점검 등 예방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1.8% 감소한 1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중 사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공급자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와 가스기기 노후화에 의한 사고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대국민 홍보 등 예방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와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위해요소 발견시 전국 어디서나 1544-4500으로 전화하면 즉시 가장 가까이 위치한 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나 지사에서 출동하여 위해요소를 제거하는 긴급출동체제를 상설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