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 2018년까지 자산가격 급등락이 예상된다. 지수형 상품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이 탄탄한 업종, 대표주 상품의 비중을 늘려라."
22일 하나금융투자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열린 ‘중국 1등주, 선강통 및 하반기 3종 상품 설명회’에 강연자로 나선 김경환 하나금융 리서치 중국투자전략팀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관련 투자 조언에 대해 정부가 그간 은행 등 간접금융 위주로 키우려던 정책을 직접금융으로 키우려는 만큼 장기적으로 지수 투자 보다 업종 위주로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 증시에서 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와 증자 등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팀장은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커지는 만큼, 지수는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때문에 초과 성과를 얻기 위해선 철저하게 펀더멘털에 입각한 업종 대표주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A주 시장의 글로벌 위상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최근 불발 된 A주의 MSCI 이머징마켓(EM)지수 편입과 관련, 김 팀장은 향후 5~6년 이내 편입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증시는 당분간 박스권을 맴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유망한 중국 테마와 관련 김 팀장은 △외식 여행 등 소비고도화 수혜주, △80년대 90년대가 이끄는 이른바 지우링호우(90’s)소비수혜 △아동·실버산업 인구변화 수혜, 환경 등 정비투자 수혜종목에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꾸준히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환경 밸류체인 종목에도 관심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일례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2차 전지, 테슬라 테마, 희토류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