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재무구조 개선 돌파구는?… 9월 훈풍 기대

입력 2016-07-01 10:36 수정 2016-07-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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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채비율 169.1% 전년보다 3.7%P↑… 생명과학 상장·표적항암제 성과로 수익성 개선 기대

JW중외제약의 부채비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부채비율 200%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낮아졌지만, 최근 상승하는 기미를 보여 향후 회사의 대처가 주목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부채비율은 2015년 기준 169.1%를 기록해 2014년(165.4%)보다 3.7%포인트 늘었다. 2016년 1분기에는 170.7%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43억 원, 217억 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 늘어났으나 제약업계 매출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순이익은 고작 21억 원에 불과했다.

영업이익이 200억 원대를 기록했는데도 순이익이 20억 원대인 것은 금융 이자비용과 매출채권 처분손실 금액 등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영업외손익에서 58억 원대 금융수익이 있었지만 259억 원가량의 지출이 있었다. 금융비용의 항목을 살펴보면 일반차입금과 일반사채 등의 이자만 142억 원대가 발생했다. 매출채권 처분손실이 44억 원, 외화환산손실도 33억 원가량 발생했다.

이같이 높은 부채비율의 원인은 충남 당진공장 건설을 위해 총 25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2006년 JW생명과학 수액 생산시설을 짓는 데 1500억 원, 2010년 JW중외제약 생산시설을 짓는 데 1000억 원을 들이면서 부채가 증가했다.

또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수액은 수익성이 낮아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실제 JW중외제약의 5% 포도당수액(500㎖)은 1272원, 생리식염수주사액(500㎖)은 1029원의 보험약가가 책정돼 수입 생수보다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화성공장 1, 2단지 부지 매각을 시도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2단지만 매각해 255억 원의 차입금만 상환했다. 음료와 코스메틱 분야도 진출을 시도했지만 성과는 부진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연내 JW생명과학의 상장과 현재 임상 1상 중인 Wnt표적항암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 123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3챔버 영양수액 위너프는 계약금 2500만 달러와 각국별 허가 상황에 따라 추가로 1000만 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미국 박스터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 현재 개발 중인 Wnt기반 표적항암제 CWP291A은 9월께 임상 1상 결과가 발표된다. CWP291A의 라이선스 아웃이 추진되면 수익확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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