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관리 잘 하면 심뇌혈관 질환 예방"

입력 2016-08-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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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한승환 교수팀, 인슐린 저항성과 혈관 찌꺼기 상관관계 밝혀

인슐린 저항성이 크면 혈관 내 죽상반, 즉 혈관 안의 찌꺼기의 양이 약 20%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인슐린 저항성을 관리하면 혈관 찌꺼기를 줄여 여러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정상적인 기준보다 감소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어떤 이유로 인슐린이 주는 자극에 둔감해져서 인슐린의 활동 정도가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 커졌다고 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병이 제2형 당뇨병이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한승환 교수가 인슐린저항성 환자 69명과 대조군 81명 총 150명을 대상으로 혈관 내 초음파 검사를 했다.

양쪽 실험군을 조사한 결과 인슐린저항성이 있는 환자에서 약 17%의 죽상반과 매개물이 더 나타났다. 죽상반은 죽상반 파열과 관강내 혈전증, 벽성혈전증, 죽상반내 출혈, 협착중증도의 진행, 경련 등의 후유증을 일으킨다.

인슐린 저항성은 주로 운동 부족, 비만과 복부비만, 고열량 음식 등과 연관이 있는데 대사증후군 역시 원인이 비슷하다. 무엇보다 좌식과 회식문화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승환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관상동맥 죽상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환자에서 불안정한 죽상반이 잘 발생하고 이로 인해서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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