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친문(친문재인)’ 추미애(서울 광진을·5선) 의원이 선출됐다.
추 신임 대표는 27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54.0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이종걸 전 원내대표와 김상곤 전 더민주 혁신위원장은 각각 23.89%와 22.08%를 기록했다.
이는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다.
TK(대구·경북) 출신인 추 대표는 판사로 활동하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 광진구을 지역에서 5선을 지냈다. 민주당 역사상 대구 출신이 당대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 대표 등 새 지도부는 내년 대선후보 경선을 관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