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한전KPS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은 2865억 원, 영업이익은 16.3% 줄은 378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더딘 해외 매출 성장과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진 인건비 상승 효과로 컨센서스 392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해외 사업의 경우 저유가 상황과 발주 국가들의 경기 약세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사업 역시 정비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외주비와 기타 경비가 그 이상 증가해 이익 성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올해 도입 예정인 석탄발전이 지연되며 매출도 내년으로 이연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PER 21.7배(2017년 EPS 기준) 수준으로 낮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