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프라코 대표 “자동화 설비 확충… 글로벌 시장 노크”

입력 2016-10-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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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1.3조 목표… 내달 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사진제공=프라코
▲사진제공=프라코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금형 전문기업 프라코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김진우<사진> 프라코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계기로 국내 자동화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유럽을 넘어 중국과 미국 등에도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1967년 대한페인트잉크사의 플라스틱 사업부로 출발한 프라코는 제품 및 금형 설계부터 개발과 생산, 인도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1980년 기아차 ‘봉고’ 부품을 양산하며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2013년 삼보모터스 그룹에 편입됐다.

프라코가 생산한 플라스틱 부품은 쏘나타를 비롯해 모닝, 그랜저, 카니발, 투싼, K3 등 자동차에 장착됐다. 친환경차 시장이 커지고 자동차 내 플라스틱 소재 사용이 늘어나면서 향후 플라스틱 부품 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본사가 위치한 화성 외에도 서산, 진천, 아산 등 완성차 업체와 가까운 곳에 생산라인을 갖췄다. 광주에 위치한 자회사 나전은 기아차 광주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전체 인력 453명 중 23.6%를 차지하는 연구개발(R&D) 인력을 기반으로 국내 특허 50개, 미국 특허 1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30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2배 넘게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최근 5년 간 매출액은 연평균 14.8%,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3%, 36.8% 증가세를 보였다.

프라코는 지난해 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SSC(Smart Cruise Control) 커버의 국산화 및 양산에 성공했다. 이를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아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2020년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6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설비 자동화를 위한 투자를 확충하고,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06년 설립한 체코법인은 생산시설 확대를 본격화했으며, 중국은 기술수출을 중심으로 한 지원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합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프라코는 20~2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7~28일 청약을 거쳐 11월 8일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9000~2만1900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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