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와 성인돌봄' 사회 서비스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30일 발표한 ‘2015년 사회서비스 수요·공급 실태조사' 조사 결과를 보면 2~3년 이내에 '주거'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현재보다 12배 높았다. 주거서비스는 2015년 현재 이용률이 0.4%에 그쳤지만 이용의향 조사에서는 4.8%로 뛰었다. '성인돌봄' 이용률도 1.8%로 이용의향 15.3% 대비 8.5배 차이가 났다.
생애주기별로는 미혼가구‧성인자녀 동거가구는 ‘고용’,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구는 ‘아동돌봄’과 ‘교육’, 노인가구는 ‘성인돌봄’과 ‘보건의료’에 대한 이용 의향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민간·정부 사회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 영역은 '문화'(36%)였고 '보건의료·건강관리'(12.1%)가 그 뒤를 이었다.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이용분야 중 이용 경험이 가장 많은 것은 '보건의료·건강관리'(7.3%)였고, '아동돌봄'(4.8%), '문화'(4.3%), '고용·취업지원'(3.9%) 등의 순이었다.
사회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보통’(5점 만점에 3점)에서 ‘대체로 만족’(5점 만족에 4점)하는 수준이었다. 서비스 영역별로는 '아동돌봄' 3.91점, '성인돌봄' 3.80점으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거'(3.38점), '고용서비스'(3.6점)는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건복지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증가하는 사회서비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