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 투입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 톡톡… 4분기 GDP 0.13%P 상승 견인

입력 2016-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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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억 규모 확대… 내년엔 민간주도 방식 전환키로

정부는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2016 쇼핑관광축제(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0.13%포인트(전기 대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관련 정부 총예산은 77억 원(산업부 40억 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면세점 등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약 8조7000억 원으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있었던 2015년 대비 12.5% 늘었다고 밝혔다.

통계청과 산업연구원이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4분기 민간소비는 지난 3분기보다 0.27%p, GDP는 0.13%p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분기 GDP 기준으로 금액 환산 시 5500억 원 규모다.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의 경우 4분기 민간소비와 GDP를 각각 0.2%p, 0.1%p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었다.

행사기간 중 소매업종 카드승인액이 평소 대비 4.8%p 늘어나 소매부분 전반에 걸친 판매 증대에 효과가 있었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면세점 매출이 약 1조1300억 원으로 2015년 대비 36.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수년간 매출이 정체돼 있던 백화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 편의점·SSM은 17.3%, 온라인쇼핑몰은 15.9%, 대형마트는 0.5% 각각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주로 일상 소비인데, 대형마트 매출이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원래 하려던 소비를 당겨서 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관광업계에 미치는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은 170만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만6000명(7.3%)이 증가했고, 총 관광 수입은 2조2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전통시장의 상대적인 참여 부족, 민간의 제한적 역할 등 지적이 나옴에 따라 전통시장의 참여를 500곳 이상 늘리고, 행사 운영을 민간 주도 방식으로 단계적 전환하는 등 민간의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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