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최신형 항공기 도입으로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양대 국적 항공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항공기 도입 계획(Fleet Plan)을 세워, 장거리 네트워크 확충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A380 총 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은 LA(매일 2회), 뉴욕(매일 1회), 프랑크프루트(매일 1회) 등에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6대의 A380을 활용해 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재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는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 4대를 도입한다. 2025년까지 총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최신 항공기인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넓고 쾌적한 객실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등이 특징이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는 소형기인 A321NEO를 총 25대 도입해 단거리 네트워크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 도입 완료에 이은 기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항공기 로드맵을 완성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재 경쟁력 강화와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부터 ‘업그레이드 회원권(Asiana First Membership)’ 제도를 도입, 장거리 고객들의 편익을 도모했다. 이를 이용하면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이 퍼스트 클래스로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는 선호 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도 시작했다. 좌석 앞 넓은 공간이 필요한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시도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규 도입하는 차세대 항공기와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표 국적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