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91포인트(0.62%) 상승한 2080.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7.74포인트 상승한 2075.31에 개장, 2080선 주위를 맴돌다 장 막바지 기관이 매수폭을 키우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1월 수출이 전년대비 11.2%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04포인트(0.54%) 하락한 1만9864.0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3포인트(0.09%) 내린 2278.87을, 나스닥지수는 1.07포인트(0.02%) 오른 5614.79를 각각 기록했다.
기관은 55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0억원, 1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82억원, 비차익거래 831억원 각각 매도우위를 나타내 총 913억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75%), 철강금속(2.47%), 의약품(2.17%), 은행(1.9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86%)가 이틀 연속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56%), 네이버(1.72%), 포스코(2.58%), 삼성물산(0.79%) 등이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실적 호조에 6.38% 급등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 확대 소식에 롯데제과도 5.39%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4056만주, 거래대금은 4조3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5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0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55포인트(1.23%) 상승한 623.68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89%), 디지털컨텐츠(2.87%), 통신장비(2.45%)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0.90%), 메디톡스(3.70%), 로엔(0.52%), 코미팜(6.33%), 바이로메드(4.54%) 등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158.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