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브마린의 리스폰더호.(사진제공= KT 서브마린)
KT 서브마린이 12월 미국 TE 서브콤(TE Subcom)사가 발주한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를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KT 서브마린은 이번 공사에 아시아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의 케이블 총 길이는 1만 4000km에 달한다. KT 서브마린은 그 중 아시아 지역(부산 송정에서부터 남중국해 인근까지) 구간에 대해 오는 4월부터 9월말까지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는 KT 서브마린이 보유하고 있는 3척의 배와 장비 중 리스폰더호와 MD3-XT Plough(해저케이블 매설기) 매설장비 등이 투입된다.
KT 서브마린에서 수주한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공사는 총 979만 달러(111억 원) 규모다.
윤차현 KT 서브마린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국제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NCP NOC(New Cross Pacific Network Operation Center) 유치에 성공한 KT와 함께 KT그룹의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