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최고경영진은 투자에 적극 나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데 있어서도 과감한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역대 최대 투자를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비즈니스모델 혁신으로 미래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SK 주력사들은 17조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으로 대내외 난제를 풀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향후 3년간 11조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New ICT 4차 산업혁명 주도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5년간 5조 원 투자를 통해 미디어 산업 내 모든 사업자들이 동반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망은 밝다. 이미 앞선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최고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IoT를 적용한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 등 새로운 융합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SK㈜ C&C도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의 전(全) 핵심 기술 영역에 걸쳐 자체 서비스 브랜드를 론칭했다. 인공지능 서비스 ‘Aibril (에이브릴)’, IoTㆍ빅데이터ㆍ클라우드ㆍ인공지능을 결합한 종합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Scala(스칼라)’, IBMㆍ알리바바 등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현한 ‘Cloud Z(클라우드 제트)’, IoTㆍ인공지능ㆍ로봇ㆍ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접목한 융합 물류 통합 솔루션인 ‘Kerol(케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혁신도 가속화되고 있다. SK그룹은 ICT를 바이오 영역과 융합해 4차 산업혁명 의료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