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3D프린터 등 4차산업 국가기술자격 17개 새로 생긴다

입력 2017-03-2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봇기구개발기사·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등 4차 산업분야를 포함한 17개 국가기술자격이 신설된다. 시장에서 활용되지 않는 30여개 국가기술자격은 폐지된다.

고용노동부는 '제4차 산업혁명 대비 국가기술 자격 개편방안'을 28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발표했다. 국가기술자격 개편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등 산업계에서 제시한 자격 수요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4차 산업분야 등 17개 자격을 신설한다. 내년부터는 산업계 주도로 신설이 필요한 자격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4차 산업핵심 기술 자격은 로봇기구개발기사, 로봇소프트웨어개발기사, 로봇제어기하드웨어개발기사,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3D프린팅전문운용사, 의료정보분석사 등이다. 로봇기구개발기사는 차세대 제조·의료·안전로봇 등 로봇기구와 관련 부품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국내 로봇시장은 최근 6년간 연평균 21% 성장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 확대, 생활가전·의료서비스 등 새로운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료전지에너지생산기술기사, 폐자원에너지생산기술기사, 풍력에너지생산기술기사, 바이오의약품제조기사 등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신산업 분야 자격도 9개가 신설된다. 또 환경위해관리기사, 방재기사 자격을 신설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화학물질, 환경재난 등의 위험을 방지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이와함께 자격 수요 3년 이상 50명 미만, 취업률 5% 미만 국가기술 자격 시험 30여개는 폐지한다. 폐지 대상 자격은 부처·산업계·전문가로 구성된 ‘자격개편 분과위원회’에서 현장수요, 산업특성 및 전망 등을 검토하고, 토론회와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한다.

시험횟수 축소, 유예기간(2~3년)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자격 발급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취득한 자격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가기술자격의 내용, 평가기준 등을 NCS 직무 중심으로 개선해 현장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 전문대학, 폴리텍 등 직업교육·훈련기관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평가형자격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관련 법령 개정으로 자격이 신설·개편되면, 2018년 시험출제, 기관선정 등 준비를 거쳐 시행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제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기 위해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친환경 신산업분야의 자격 개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번 미래유망분야의 국가기술자격 신설은 새로운 직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50,000
    • -1.29%
    • 이더리움
    • 4,574,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6.58%
    • 리플
    • 1,838
    • -14.63%
    • 솔라나
    • 339,800
    • -5.66%
    • 에이다
    • 1,332
    • -13.56%
    • 이오스
    • 1,106
    • +1.65%
    • 트론
    • 281
    • -6.95%
    • 스텔라루멘
    • 623
    • -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7.02%
    • 체인링크
    • 22,940
    • -5.71%
    • 샌드박스
    • 739
    • +26.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