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약업체인 바이넥스가 항생제 내성 신속 진단에 새로운 장(場)을 열었다.
바이넥스는 10일 스웨덴 카롤린스카 미생물 암센터 (MTC, Microbiology, Tumor and Cell biology)의 롤랜드 묄비 교수와 곽영근 연구원과 함께 “ 유럽의 생균제 시장 동향 분석 ” 과 “ 항생제 내성 진단 kit 제품 상용화 ” 라는 연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향후 출시될 항생제 내성 신속진단 kit의 시제품 개발 및 산업화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바이넥스 천연물연구소와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MTC는 지난 1월 연구 협약 체결이후 꾸준히 진행된 공동연구의 결과로 이 진단 Kit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에 있어서 내성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양측은 밝혔다.
또한, 종전의 세균 동정 및 진단에 2일 이상이 소요되는데 비해 바이넥스가 개발한 진단 kit을 이용하면 상당히 빠른 시간내에 내성을 진단을 해 낼 수 있다. 이 기법은 세균에 맞는 선택배지 및 지시약을 동정 및 진단을 함과 동시에 항생제를 첨가하여 증식여부를 진단한다.
어류의 세균성 질병은 출혈, 복부팽만 및 복수 유발, 안구돌출등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양식장 등에 큰 피해를 입혀 왔으며, 이에 따른 어병을 치료하기 위해 무분별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바이넥스가 개발한 항생제 신속진단 키트를 사용하면 어병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세균 동정과 그 세균에 꼭 맞는 항생제 사용에 대한 처방을 1시간 내에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병확산의 신속한 대처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에 따른 내성률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바이넥스는 수산용 항생제 신속진단 키트의 적용증을 확장하여 축산용과 인체용 항생제 내성 진단 키트를 개발할 것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이 항생제 내성진단 키트는 현재 국내외 시장형성이 되어있지 않아 그 희소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바이넥스가 항생제 내성 신속진단 키트의 전 세계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2008년 제품이 출시되면 3억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나 6개월 정도 시일이 소요되는 키트의 검증이 끝나는 2009년 10억원 2010년에는 30억이상의 매출이 발생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넥스는 이 기법의 개발로 어류에 병을 유발하는 세균의 신속진단을 제품을 내년 4~5월경에 출시해 시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이넥스 천연물연구소 정창화소장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수산물 수출입국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진단 키트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