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자회사인 라이프리버가 삼성서울병원 간세포 동결보전 기술을 이전받고, 바이오인공간 사업에 대해 산업통산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 바이오 IP 사업화 촉진 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3년간 3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게 됐다.
바이오인공간은 체외에서 간부전 환자의 간기능을 대체하여 환자의 간이 회복되거나 간이식을 받을 때까지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세포치료제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 허가된 제품이 없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으로 라이프리버는 2015년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고, 올해 3월 임상 1/2a상을 완료했다.
이번 과제는 바이오IP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간세포 스페로이드 동결보존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인공간 사업화’를 위해 라이프리버가 주관사업자로, 삼성서울병원이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라이프리버의 이번 유망바이오 IP사업화 촉진사업 선정은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기술이전한 간세포 특화 동결보존 기술을 통해 바이오인공간의 공급체계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전했다.
통상 간세포는 일반적인 세포에 비해 동결보존에 매우 취약한 세포로 알려졌다. 기존 연구가 대부분 단일 일차간세포를 동결하는 방식을 사용해 세포의 손상율이 높았다면, 이 기술은 간세포를 응집된 형태로 동결 보존해 세포생존율 및 대사기능 유지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리 라이프리버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환자 발생시 바로 공급이 가능하고 투여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기존36시간 이상에서 6시간~10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간세포의 동결보존 기술은 바이오인공간의 글로벌 시장진출에 핵심적인 필수 기술술”이라며 “냉동보존 상태로 해외 수출이 가능해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직접 진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