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풍산에 대해 방산 입찰참가자격 6개월 제한 처분에 따라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풍산은 2349억 원(전체 연결 매출액 대비 8.3%) 규모의 국가 대상 방산 입찰자격 제한을 공시했다”며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6개월간으로, 섬광탄(플레어) 개발 실패가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풍산은 제재처분 집행정지 신청 및 취소소송을 통해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행정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결정시에는 행정처분 취소소송 판결시까지 자격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처분이 올해 실적에 영향은 없지만, 내년 실적의 경우 법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악의 경우 해당 기간 동안 수주가 없을 것을 가정하면, 내년 영업이익은 12% 차질이 예상되고,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7% 영향을 받게 된다”며 “이번 처분에 따라 풍산의 단기 주가 변동성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