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을 비롯한 3곳의 연구소가 미래창조과학부 선정 상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
미래부는 25일 매일유업을 비롯해 네오크레마와 제노포커스 등 3곳이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3년 동안 정부 사업에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제도는 올해 상ㆍ하반기에 식품제조업 분야에 시범 적용됐다. 상반기에 신청서를 낸 기업 19곳 가운데 미래부가 이들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이 제도를 전체 산업 분야로 확대해 2025년까지 우수 기업연구소 1000개를 지정할 계획이다. 작년 기준 국내 기업연구소는 3만7631개다.
정부는 우수 기업연구소를 발굴ㆍ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아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 하반기에는 우수 기업연구소가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도 개정할 방침이다.
매일유업은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공정기술, 제노포커스는 스마트 유전자 라이브러리 및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 네오크레마는 효모 가수분해물 및 올리고당 생산효소 관련 기술 등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미래부는 “매일유업을 비롯해 이번 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된 나머지 기업은 식품제조업 분야에서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