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DDC(Double Down Casino)와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하반기부터 발생하며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3.3% 증가한 675억 원, 영업이익은 15.1% 하락한 139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는 계절적으로 이벤트가 적게 진행돼 매출이 저조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6월 한달 간 DDC 매출이 연결로 잡히겠지만, 비용효율화 작업이 시작하는 시점”이라며 “인수 수수료 등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DDC와의 본격적인 시너지효과로 하반기는 점진적이 실적개선이 전망된다. 그는 “초기 인수 이후 안정화 작업, 데이터 연계, 기존에 있었던 일부 시스템 변경 등으로 인해 매출이 바로 확대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그동안 DDC의 성적 호조가 게임 시스템에 의한 것보다는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 마케팅 효율화 작업을 통해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실적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더블유게임즈의 실질적인 성장은 효율화 작업이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시작하는 내년부터라고 판단된다”며 “최근 아시아시장에서 카지노게임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시장 안착을 통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