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라이프)
삼성증권은 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151억 원으로 예측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3% 낮춘 1만65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유지'를 제안했다.
13일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81억 원보다 11% 낮다"며 "본업과 신사업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집행은 있지만, 광고와 T커머스 수수료를 통해 플랫폼 매출은 소폭 개선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카이라이프는 9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신규 OTT 서비스 '텔레비'를 출시했다. 기존 유료방송 서비스와 달리 약정 의무가 없고, 원하는 채널 선택이 가능하며, 왓챠플레이와 연동돼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양 연구원은 "아직 독자적으로 실적 개선과 같은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2분기 가입자당 수익 선회로 영업환경 개선을 확인했지만, IPTV 시장 장악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양방향성이 부재한 위성 상품의 매력도 감소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 연구원은 UHD 보급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