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올해 6월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콜옵션(Call option) 행사를 통해 발행금액 전액 조기 상환했다고 5일 밝혔다.
태평양물산 측은 "의류 수주증가에 의한 원자재 구매자금 용도로 발행하였던 1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자사 보유자금으로 조기 상환함으로써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태평양물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평가했다. 한기평은 태평양물산의 주력사업인 의류 OEM 생산성 제고 및 우모가공부문 흑자전환을 통한 재무안정성 회복을 등급전망 상향 요인으로 뽑았다.
태평양물산은 2017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약 417억 원, 528억 원 증가한 3366억 원, 231억 원을 달성했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실적은 매출액 7150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