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1일 “향후 5년동안 과학분야에서만 1만2000개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청정 회의에서 ‘과학기술 및 건설산업 분야에 대한 일자리 대책’ 논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구산업은 주변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잠재력이 높아 경제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일자리가 다시 혁신을 이끄는 선순환(구조)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스타트업을 뛰어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면서 “하지만 우수한 잠재력 인프라가 부족하고 기술 기반의 창업 비중이 낮아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고용 여건이 나쁘다. 신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국회에서의 처리가 불투명 행정해석으로 주당 근로시간 한도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면 영세기업들과 근로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근로기준법이 꼭 처리되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 정책의 성공 여부는 국회에 달려있다고 할 정도로 예산과 관련 법률에 적시 처리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일자리위는 이날 당정청 협의 등을 토대로 12일 과학기술ㆍICT 기반 일자리 창출방안 및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 대책 등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