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솔브레인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 재개와 더불어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제품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솔브레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23% 성장한 2035억 원과 323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반도체 에천트(Etchant) 출하량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3D 낸드(NAND) 가동률 상승 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 9% 상승하고, 평균판매단가(ASP)도 원재료 가격 인상이 일부 전가되며 같은 기간 2%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15% 늘어난 2021억 원과 242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연말 성과급 지출 때문이지 기업 펀드멘털 하락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에천트 출하량은 삼성전자 시안(Xian) Fab1(반도체 제조공장)의 가동률 하락을 Fab18의 가동률 상승이 상쇄하며 직전 분기 대비 7% 증가하고, ASP는 같은 기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솔브레인의 인산계열 에천트는 고객사인 삼성전자 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내에서도 경쟁사 제품의 품질 이슈가 발생해 솔브레인의 독점적 지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