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교환사채 발행 결정은 주가 상승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환사채가 자사주를 대상으로 해 사채 발행으로 인한 주식수 증가가 없고, 0% 이자율, 10% 할증 발행, 주가 하락으로 인한 리픽싱 조항이 없는 등 사채 발행 조건이 회사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자금 조달로 인한 투자로 기대할 이익 증가가 사실상 확정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씨에스윈드는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215억 원을 삼현엔지니어링 매수 자금으로 이용하고, 190억 원을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글로벌 풍력시장은 성장거점이 다변화하고 무역장벽이 높아지면서 해당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해외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는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줄 사항이지 주가가 하락할 악재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현엔지니어링은 상장조건이 충분히 되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안에 상장이 추진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객군을 기존 GE에서 씨에스윈드의 고객사인 지멘스나 베스타스로 확장하고 해상풍력용 베어링 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면 상장 후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