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불확실성 해소' 3거래일 만에 2270선 회복…기관 매수세 확대

입력 2018-07-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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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270포인트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안을 선택하며 불확실성이 해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2포인트(0.68%) 오른 2272.8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포인트(0.17%) 상승한 2261.44포인트에 개장해 장중 한때 2247.35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으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은 6일(현지시간) 340억 달러(약 38조 원) 규모의 중국산 818개 품목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중국이 즉각적인 관세 부과보다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선택하며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감소했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459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5억 원어치와 3811억 원어치를 동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39억 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에서 2185억 원 매도우위를 기록해 합계 1946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3%)와 의료정밀(-0.34%) 이외의 업종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건설업(3.88%), 운수장비(2.77%), 기계(2.70%), 은행(2.52%), 증권(2.27%), 금융업(2.06%) 등의 상승폭이 돋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2.29%) 하락한 4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2% 줄었고, 영업이익은 14조8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5.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17조540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려 요인들이 주가에 충분히 선반영된 상태”라며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2.85%), 현대모비스(2.75%), 셀트리온(2.66%), 신한지주(2.33%), 현대차(1.65%), POSCO(1.13%) 등이 강세를 보였고, NAVER(-2.09%), 삼성전자우(-1.89%), SK하이닉스(-1.04%), 삼성바이오로직스(-0.73%), 한국전력(-0.47%), LG생활건강(-0.3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4포인트(1.87%) 오른 808.8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15%) 상승한 795.23포인트에 장을 시작해 지난달 29일 이후 5거래일 만에 8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2억 원어치와 65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83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 부품(5.39%), 금속(3.65%), 방송서비스(3.13%), IT H/W(2.86%), 비금속(2.86%), 통신방송서비스(2.80%)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0.64%), 기타 제조(-0.45%), 오락ㆍ문화(-0.28%), 컴퓨터서비스(-0.12%)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나노스가 전 거래일 대비 29.81% 오르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이외에도 메디톡스(4.21%), 바이로메드(3.78%), 셀트리온헬스케어(3.27%), 포스코켐텍(3.02%), 컴투스(2.48%), 에이치엘비(1.65%)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신라젠(-1.74%), 휴젤(-1.10%), 카카오M(-1.08%), 코오롱티슈진(-0.77%), 스튜디오드래곤(-0.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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