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김성수가 딸 혜빈이 준비한 생일상에 감동했다.
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성수의 51번째 생일을 맞아 딸 혜빈이 생일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빈은 아빠의 생일을 위해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2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털어 미역국 재료와 케이크를 샀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밥을 하고 난생처음 끓이는 미역국에 생으로 고기를 넣는 등 어수룩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빠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혜빈은 “예전에 달걀을 굽느라 실수로 손에 화상을 입었다. 그래도 생신 축하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해보고 싶었다”라며 “미역국에 국은 모자라고 고기는 생으로 넣었지만 처음 치고 그 정도는 잘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술 약속도 마다하고 스케줄 후 집으로 돌아온 김성수는 딸이 준비한 케이크와 미역국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말로 표현 못 할 기분이다. 제 딸이지만 너무 잘 키웠고 이게 효녀 아닌가”라며 “오늘이 일생 살며 보람된 하루의 정점인 거 같다”라고 속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