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5.29포인트(2.13%) 급등한 26,18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58.44포인트(2.12%) 오른 2,813.89, 194.79포인트(2.64%) 상승한 7,570.75로 장을 마쳤다.
CNN머니는 의회 권력 분점이 불러올 ‘교착’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작용했다고 봤다.
칼러그룹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정부의 분권 통제가 전통적으로 주식에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당이 서로를 통제할 수 있을 때 그들은 일하려면 타협을 해야 한다”며 “이는 때때로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자윤파돌포트폴리오전략의 토드 자블란스키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전통적으로 의회가 분점 됐을 때 잘돼왔다”면서 “투자자들은 그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변화가 너무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과 안정감을 준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의 마르코 콜라노빅 애널리스트는 “의회의 권력분점은 미국과 글로벌 주식시장을 위한 최상의 결과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나 연준의 ‘완화’ 정책에 더는 의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경제를 계속 잘 굴러가게 하려면 자신의 권한 내의 것을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해를 끼치는 무역 전쟁을 접고, ‘이기는 딜’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도로와 공항 건설과 같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민주당 지도부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부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메리프라이즈의 데이비드 조이 수석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불확실성의 한 요소를 제거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미·중 무역 전쟁 격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하다.
빌리FBR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중국과의 무역분쟁 격화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선거 결과에 앞서 이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