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G20 보호무역 심화…5개월간 역대 최대 544조 수입제한”

입력 2018-11-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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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촉진책은 절반 수준 그쳐

세계무역기구(WTO)가 주요 20개국(G20)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WTO는 다음 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맞춰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5개월간 G20의 신규 수입제한 조치가 총 40건, 4810억 달러(약 544조 원)로, 2012년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전 반년간 수입제한액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G20은 같은 기간 수입을 촉진하는 조치 33건도 새로 도입했으나 금액상으로는 2160억 달러로, 수입제한액의 절반에 그쳤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수입제한 확대는 정말로 위협적인 것”이라며 “현 노선을 유지하면 경제적 리스크가 커져 세계 경제성장과 고용, 소비자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G20과 국제사회 전체가 이번 보고서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TO는 신규 관세와 추가 관세, 관세 규정 강화, 원산지 규정 적용 등을 수입제한 조치로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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