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국내외 경영 환경 및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자 백화점과 이마트 임원 수를 축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존 사업의 임원 수를 축소했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신사업은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전략 신사업인 온라인사업과 토털 퍼니싱 사업, 화장품과 제주소주 등에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신세계는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로 ㈜신세계 조창현 부사장을, ㈜까사미아 대표로 전략실 인사총괄 임병선 부사장을, ㈜신세계TV쇼핑 대표로 ㈜이마트 상품본부장 김홍극 부사장보를 각각 내정했다.
신사업 역량 및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부문 대표 체제를 도입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과 코스메틱 부문으로 구분하고,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 부문과 매입유통 부문으로 구분해 각각 부문 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 및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대표에는 차정호 대표를, 코스메틱 부문 대표에는 이길한 글로벌 2본부장을 내정했다. ㈜신세계푸드 제조서비스부문 대표이사에는 ㈜신세계L&B 김운아 대표를, 매입유통부문 대표이사에는 성열기 매입유통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신세계는 시코르 담당과 팩토리 담당 등 신사업 조직을 신설했고, ㈜이마트는 전문점 사업 추진을 위해 신사업본부와 노브랜드 사업부를 신설하고, 트레이더스 매입 조직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모두 9명의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하거나 임원 포스트인 담당으로 승진했다.
백화점의 장재영 대표와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유임됐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미래 준비와 신사업 강화, 핵심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최적임자를 엄선해 승진 발령했다"며 "앞으로도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에 따라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