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지난 3~21일 패널회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해외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빛낸 브랜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삼성 갤럭시가 100점 만점에 95.1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브랜드 ‘삼성 QLED TV’와 농심 ‘신라면’은 각각 94.95점과 94.62점으로 2·3위에 올랐다. 이어 △인천공항(93.78점) △LG V40(93.61점) △제네시스(93.45점) △LG TV(93.35점) △대한항공(93.08점) △참이슬(92.83점) △그랜저(92.55점)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지난해에도 선두에 올랐던 삼성 갤럭시는 최근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8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도 종합 1위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신라면은 지난해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한국산 식품으로 기록된 데 이어 올해 해외에서만 2억8000만 달러(3148억 원) 어치가 팔리면서 식품 브랜드 가운데 최상위를 기록했다.
11~30위 내에는 오리온 초코파이(11위), 아모레퍼시픽 설화수(12위), 롯데면세점(13위), 롯데호텔(18위), LG휘센(20위), 쿠쿠(29위), 신라호텔(3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와 QLED TV 외에 무풍에어컨(19위)과 셰프컬렉션(22위) 등 4개 브랜드를 순위권에 올렸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3개씩 포함됐다.
금융 업종에서는 미래에셋대우(23위), 신한카드(26위), KB국민은행(28위) 등이, 정보통신 브랜드 중에서는 네이버(15위)와 카카오톡(21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대한민국 톱 브랜드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정보통신, 금융, 식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