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2회 KETI 모비우스 2.0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자 대회'를 열었다(전자부품연구원)
10월 10일부터 두 달간 열린 이번 대회는 오픈소스 IoT 플랫폼인 모비우스를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중소기업과 대학생 등 23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4팀이 본선에 진출해 제안 서비스 역량을 겨뤘다. KETI는 본선 진출자들에게 기술 제안에 필요한 교육, 기술 컨설팅, 아두이노 키트(경량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개발 환경) 등을 지원했다.
대상은 '이노디지털' 팀이 받았다. 이노디지털은 진동센서와 소음센서를 통해 층간 소음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다중 센싱 기반 층간 소음 모니터링·알람 서비스를 개발했다.
문자 인식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우편물 주소를 분류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FOR' 팀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용자에게 카메라를 부착해 주변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간 장애인 도우미 서비스를 개발한 'KU-SI' 팀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모비우스는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를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IoT 플랫폼이다. 호환성이 좋고 개발이 간편해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앞으로도 IoT 플랫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기술확산, 개발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IoT 시장에서 한발 빠른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