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총 1082억 원이 투입되는 기후ㆍ환경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기후ㆍ환경연구개발사업은 △온실가스 저감 △자원화 등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 △국가 성장동력의 발판 마련 등이 목적이다.
미생물로 친환경적 플라스틱을 제조하고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대비 100배 이상 높은 전기전도도를 구현한 고성능 대면적 세라믹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 과기부는 기존 사업인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사업과 신규 사업을 포함하는 통합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도심에 적용 가능한 기후기술 개발을 위한 태양전지, 연료전지 분야 신규 과제(32.5억 원), 개도국과의 기후기술 협력 사업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신규 과제(7.8억 원)를 추진한다. 또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수소 생산, 국내 환경에 적합한 안정적 수소 저장을 위해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알칼라인ㆍ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수소 생산기술 및 화학적 저장기술 개발(78억 원), 그 외 미래 유망기술 발굴(23.4억 원)을 지원하고 수소 생산ㆍ저장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개인이 에너지의 생산-공급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암호화 및 보안기술, 가상화 기술 등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