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민간직업 훈련기관인 부천 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30~40대 수료생, 훈련생과 소통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새로운 고용환경에서는 재취업·이직을 위한 직업훈련과 평생교육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취업자가 2018년 1월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크게 증가하는 등 반가운 소식이 있었지만 우리 경제의 중추이자 허리인 30~40대의 취업자 동향이 녹록치 않은 모습을 보여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인구구조적 요인, 경기적 요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 등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우리 경제·사회의 주역인 30~40대 분들의 일자리 여건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상담, 훈련, 알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 등 프로그램 참여자의 호응이 좋은 정책의 경우 예산 등의 사유로 소외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취업에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훈련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부터 실업자에 대한 훈련지원 강화를 위해 실업자 내일배움카드 지원을 14만 명에서 16만2000명으로 확대하고 예산도 2억3000만 원에서 2억6000만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구직촉진수당을 신설해 구직기간 중 생활안정을 지원중"이라며 "저소득층구직촉진수당,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 올해 처음 신설한 제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실제로 취업에 성공하는지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근본적으로는 민간에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혁신성장을 통해 규제완화, 신산업 및 유망 서비스업 육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도 노력하겠다"며 "오늘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