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치의 고수익 투자전략] 모닝브리핑

입력 2008-07-14 09:19 수정 2008-07-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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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감한 뉴욕증시를 살펴보면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28.48p 하락한 1만1100.54p,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7p 하락한 2239.08p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제기되고, 국제유가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보인 여파로 급락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주가가 한때 30% 이상 밀리는 급락세를 나타내 리먼브라더스와 워싱턴 뮤추얼, 와코비아 등 금융주들이 동반 하락해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한때 250P 이상 급락하며 지난 2006년 8월 이래 처음으로 1만10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증시는 그러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재할인 창구 이용 가능성을 언급한 데 고무돼 한때 상승 전환하는 등 낙폭을 줄였다.

마켓워치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버냉키 의장이 전날 리처드 사이론 프레디맥 최고경영자(CEO)와의 전화통화에서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재할인 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으나,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미 정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당분간 지원할 뜻이 없음을 피력했다.

폴슨 장관은 이날 짧은 성명을 통해 미 정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임박한 구제금융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미 정부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중요한 임무를 감안해 현재의 방식으로 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지정학적 우려와 나이지리아 및 브라질의 공급차질 우려로 한때 배럴당 147달러를 돌파하는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43달러(2.4%) 높아진 145.08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한때 147.27달러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로써 유가는 지난 이틀간 9.03달러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초 이틀에 걸친 9.25달러의 하락폭을 거의 만회했다.

한편, 뉴욕증시의 이러한 흐름은 국내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 아직까지 사그라들지 않는 금융주들의 부실로 인한 시장 압박과 국제 유가가 계속된 고공행진을 보여주면서 끊임없이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을 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요인들이 아직까지 그 효력을 상실치 않고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 즉, 현 시점에서는 바닥을 확인했다고 확신할 수 없으며, 반등으로의 추세전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안정감을 찾은 것이라 볼 수 없다. 그러므로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심정으로 시장을 대응해야 한다.

국내증시는 급격한 하락을 보인 상황인지라 분명 가격적인 메리트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는 공포국면을 지나, 침체의 구간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침체되었다는 것은 매수가 소극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공포구간에서의 강한 매도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시장의 흐름이 좋지 못하더라도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종목군들이 발생할 소지가 높다.

그렇기에 현 구간 시장에 대한 전략은 위험관리에 주력하되 개별적인 종목군에 대한 공략을 통해 수익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자료제공 : 하이리치]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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