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시장 활성화 기조에 힘입어 올해 신규투자 규모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411개사에 7453억 원이 신규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357개사, 6377억 원) 대비 16.9%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 신규투자는 바이오·의료가 2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는 21.5%로 뒤를 이었다.
신규투자 금액을 보면 바의오·의료 1649억 원 △ICT서비스 1600억 원 △유통·서비스 1529억 원 등이 1000억 원을 상회했다.
다음으로 △영상·공연·음반 867억 원 전기·기계·장비 439억 원 △ICT제조 280억 원 △화학·소재 192억 원 △게임 16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업력별로는 중기가 40.0% 가장 높았다. 초기는 32.1%, 후기는 27.8%로 각각 집계됐다.
유형별 신규투자 비중은 우선주가 61.9%를 치지했다. 보통주는 14.8%를 나타냈다.
신규조합의 조합원 구성비는 모태펀드가 27.9% 가장 높았다. 금융기관은 25.8%로 뒤를 이었다.
창업투자사는 신규 5개사, 말소 1개사를 포함해 총 137개로 조사됐다. 3월 신규결성 조합으로는 메이플투자파트너스와 윈베스트벤처투자,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규 결성된 34개 조합의 총 결성금액은 6198억 원 규모다. 운영 중인 조합은 823개, 총 24조4154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