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로·하천 분야 26종 건설정보 1일 공개

입력 2019-07-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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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2400만 건과 첨부파일 14만 건 우선 공개…2021년까지 보고서 등 첨부파일 610만 건 공개

국토교통부가 도로·하천 분야의 건설공사·시설물관리·보상·인허가 정보 총 26종을 이달 1일부로 공개한다.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건설기술연구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건설사업정보시스템의 주요정보 26종이 자체 웹사이트 또는 외부 시스템에서 접근·검색되는 형태로 공개된다.

개인정보‧지식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는 일부 자료를 제외한 공사대장, 준공도서, 시설물 이력, 점용허가, 설계 VE 실적, 건설사업 사후평가 등 건설공사‧시설관리 주요 정보들이 이에 해당된다.

건설사업정보 시스템에 접속하면 누구나 관련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상에서 바로 열람이 가능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보고서 등 첨부파일 형태로 저장된 자료들도 별도로 파일을 열지 않고도 파일에 저장된 내용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자체 시스템이 있는 기관, 기업의 경우에는 시스템을 상호연결할 수 있도록 개방형 인터페이스(Open API)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시스템에 입력된 데이터 총 2400만 건과 보고서 등 첨부파일 14만 건을 이번에 공개하고, 2021년 말까지는 610만 건의 첨부파일도 단계적으로 전부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의 유사 사업과 다양한 혁신 사례를 참고할 수 있어 계획수립 및 행정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최적대안 설계와 공사비 절감 아이디어 도출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이래 축적된 자료가 내용검색이 가능한 형태로 공개되면서 연구조사 및 창업 등 과정에서 기업이 입맛에 맞는 정보를 찾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구헌상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정보 공개 수준을 데이터 레벨이 아니라 지식화 단계로 한 단계 높여야 한다”며 “정보를 단순히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첨단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현장여건에 맞는 맞춤형 업무 안내·예측,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자동점검 알람 기능 등과 같은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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