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한전산업개발,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사업’ MOU

입력 2019-07-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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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전산업개발 주식회사 송관식 발전본부장 , 주식회사 코센 조현권 대표 】(사진=회사제공)
▲【(왼쪽부터) 한전산업개발 주식회사 송관식 발전본부장 , 주식회사 코센 조현권 대표 】(사진=회사제공)

코센이 한전산업개발과 국내외 태양광 폐패널의 조달 및 재활용사업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태양광 폐패널(Solar Disposal Panel)의 처리 문제는 그동안 환경 당국을 비롯해 폐기물 업체들의 고민거리와 문제점으로 남았던 있었다. 특히 정부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기하급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폐패널의 처리가 사회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태양광 폐패널 조달과 분리 및 재활용처리 기술개발 △태양광 폐패널 및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등이 주요 골자다.

지금까지 국내 태양광 폐패널의 처리수준(실리콘계 패널 기준)은 일부 중고패널(출력 150Wp 이상)로 재사용하는 정도였다. 재사용 불가능한 폐패널은 접속용 케이블과 알루미늄 지지대, 강화유리 등을 수작업으로 해체해 재활용하고, 그 외 부산물(실리콘, 백시트, 납, 은 등)은 매립 또는 소각 처분되고 있었다.

정부에선 폐패널 폐기물 증가를 우려하고 있으며 폐패널의 처리를 법제화하기에 이르렀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조사연구에 따르면 미래 폐패널 발생량은 2045년 폐패널 누적 예상 발생량이 155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환경부는 2018년 10월 태양광 패널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품목에 포함하는 법안을 입법 예고하고 미래 발생 폐패널에 대한 수거체계 구축 및 재활용기술개발을 2021년까지 확보할 계획을 표했다.

코센 관계짜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폐패널의 부산물에 관해 최종처분(매립)시 매립지 부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량의 폐패널이 부적정하게 처리되어 매립될 경우 유해물질에 따른 토양오염 및 수질오염의 유해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와 한전산업개발은 각사가 보유한 관련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정보를 결합해 폐패널 재활용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폐패널을 사업화하는 재활용시설 구축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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