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9000원에서 42만900원으로 4%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조4750억 원, 영업이익 1847억 원
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036억 원을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2분기 또한 1분기에 이어 가공식품 원재료 부담 및 생물자원의 손익 악화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식품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비 51%, 영업이익 18%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해 인수한 슈안스의 매출 465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공학(바이오)의 경우 고마진 품목군의 견고한 수요로 매출은 전년동기비 10%, 영업이익은 25%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생물자원 매출은 전년동기비 4% 성장하고, 영업손실 34억 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손실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는 가공식품 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수익성 중심 경영이 본격화 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