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미용 가전인 LG 프라엘이 출시된 지 2년 만에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전자는 기존에 없는 신(新)가전을 개발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25일 LG 프라엘이 선보인 지 2주년을 맞는다. 출시 당시 LG전자가 선보인 제품은 △탄력 관리 기기인 토탈 리프트업 케어 △더마 LED 마스크 △화장품 흡수 촉진을 돕는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랜저 등 4종이다.
출시 당시 제품의 성공 여부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세계 미용가전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았다. 하지만 네덜란드 필립스, 일본 파나소닉 등 유명 전자업체들이 시장에 이미 진출한 상황이서 LG전자가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됐다.
예상은 빗나갔다. 프라엘은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해 월평균 1만5000대를 생산하면서도 공급 부족 현상을 겪기도 했다. 우리나라 시장 흥행에 힘입어 작년 6월 중국, 홍콩에 진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4월에는 프라엘의 다섯 번째 제품인 초음파 클렌저를 선보였다. 초음파 클렌저는 초당 37만 회에 달하는 초음파 진동으로 피부 속 노폐물을 자극 없이 세밀하게 제거한다.
7월에는 LG 프라엘 플러스를 공개했다. LG 프라엘 플러스는 초음파 클렌저를 제외한 기존 프라엘 4종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성과 효능을 높인 제품이다.
제품 출시 국가도 대폭 확대했다. LG전자는 올해 7월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프라엘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라엘은 국내 LED 마스크 중 유일하게 미국 FDA 인가받는 등 안전성 측면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프라엘을 앞세워 국내외 프리미엄 홈뷰티기기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프라엘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와 캡슐형 아이스크림 제조기 ‘스노우화이트’ 등 신가전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