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69포인트(0.85%) 하락한 2054.6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84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 433억 원 물량을 출회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맥코넬 공화당 상원의원의 발언 등이 알려지며 무역협상 기대 속에 상승했다”며 “그러나 오늘은 ISM 제조업지수 둔화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한국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이폰 수요에 대한 기대속에 애플이 상승세를 이어간 점은 반도체 업황에 우호적”이라며 “시장은 낙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연준 의장의 발언과 10~11일 무역협상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2%), 증권(-1.32%), 철강금속(-1.25%), 제조업(-1.24%),의약품(-1.22%), 은행(-1.11%), 전기가스업(-0.92%), 운수장비(-0.59%), 화학(-0.90%), 금융업(-0.77%), 서비스업(-0.72%)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74%), SK하이닉스(-2.07%), 삼성전자우(-1.39%), 현대차(-1.13%), 네이버(-0.63%), 현대모비스(-1.01%), 셀트리온(-1.15%), LG화학(-0.82%), 삼성바이오로직스(-1.39%), LG생활건강(-0.54%) 등이 하락했다. 다만 SK텔레콤(0.21%)등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4.53포인트(-0.71%) 하락한 627.6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360억 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 192억 원을 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제약(-1.52%), 유통(-1.49%), 방송서비스(-1.23%), 통신방송서비스(-1.23%), 컴퓨터서비스(-1.08%), 인터넷(-0.84%), 반도체(-0.81%), 소프트웨어(-0.69%), 화학(-0.72%)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