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노벨상 시즌…10대 환경운동가 툰베리 수상 여부 초점

입력 2019-10-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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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여전히 욕심 보여…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상 수상할지도 관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일(현지시간) 리오뮤직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스크린에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대형 초상화가 스크린에 비춰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일(현지시간) 리오뮤직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스크린에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대형 초상화가 스크린에 비춰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노벨상 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7일(현지시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이어진다. 물리학상이 8일, 화학상은 9일, 문학상이 10일 각각 발표되며 11일에는 평화상 수상자를 확인할 수 있다. 경제학상 수상자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올해 노벨상 수상자 예상과 관련해 16세의 스웨덴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평화상 수상자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툰베리는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세계 지도자들 앞에서 행한 연설로 일약 평화상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베팅업체 패디파워는 툰베리를 가장 유력한 평화상 후보로 점쳤다. 그는 특히 지난달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역대 최대 규모(주최측 추산 50만 명) 집회를 주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당시 툰베리를 비롯한 청년들이 캐나다는 물론 이탈리아와 독일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주최했다.

이란과의 갈등, 미국 하원의 탄핵 조사 등으로 트럼프는 노벨 평화상과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여전히 자신이 노벨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유엔총회 당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 기자회견에서 “노벨상 위원회가 공정하다면 나는 여러 부분에서 상을 탈 만하다”며 “그들은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상을 줬는데 오바마는 자신이 왜 수상했는지 의아해했다. 이것이 나와 그가 유일하게 동의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소말리아 태생의 여성 사회운동가 일와드 엘만과 리비아의 여성 운동가 하자르 샤리프, 홍콩 우산혁명의 학생 지도자였던 네이선 로 등이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며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사가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스웨덴 한림원이 성추문 스캔들에 휘말려 노벨 문학상 시상을 취소해 올해는 2명의 수상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노벨 문학상에서 수상자가 2명 나오는 것은 1974년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다.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상을 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영국 베팅업체 나이서오즈에 따르면 캐나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앤 카슨이 가장 유력하다. 특히 한림원이 미투 파문으로 심사위원까지 교체하는 진통을 겪은 만큼 올해 여성 작가가 수상자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서 카슨의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루키는 배당률에서 4위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고은도 문학상 후보에 있지만 나이서오즈는 수상 가능성을 아주 낮게 보고 있다.

한편 포브스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는 분야로 양자컴퓨터와 외계행성 관측, 응축물질 실험,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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