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중견 건설업체 이화공영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공영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이명박 테마주’로 큰 수혜를 입은 기업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이화공영 본사에 투입, 이달 중순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화공영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14년 이후 5년만에 진행되는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전 세무조사에서 이화공영은 2010년부터 2012년 말까지 총 3회계연도에 대한 조사를 받아 4억5100만원의 법인세를 추징받은 바 있다.
당시 추징금은 이화공영의 당기순이익 8억4200만원의 53.5%에 달하는 금액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8년도 기준 이화공영은 1864억8774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5046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