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지게차, 리프트 등 물류기계 제조업체인 수성이 통일부로부터 대북접촉을 승인 받았다. 이를 통해 대북사업 추진에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17일 수성은 최근 통일부로부터 대북접촉 승인을 신청받았다고 밝혔다. 물류장비의 생산 유통과 새로이 추진하고 있는 흑연 사업을 본격화하기위해 최근 통일부에 대북접촉승인 신청을 진행한 회사는 승인을 받아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조선전성무역회사와 접촉할 수 있게 됐다.
수성은 지난해 이광혁 이사가 북한을 방문한 이후부터 북한내에서 수성의 제품인 물류장비의 생산 및 판매 등 남북 경협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갖고 다각도로 검토했다. 또 최근에는 북한산 흑연의 국내외 유통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수성의 김대진 대표이사는 “북한과의 접촉이 승인됨에 따라 당사가 추진중인 대북 경협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대북사업은 북미관계가 개선되고 남북경협이 시작되어야 하는 만큼 신중을 기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