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와 그의 아들이 정든 구리 대저택을 처분하고, 제2의 삶을 시작한다.
6일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는 가족의 추억이 깃든 경기도 구리 집을 정리하고, 이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해미는 그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구리시에 있는 2층 대저택을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집은 박해미가 직접 설계부터 참여한 뒤 입주해 10년간 살았던 곳으로, 남다른 애정이 있는 곳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미는 "싹 다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면서 "(집을 팔아서) 깔끔하게 빚 청산한다"라고 덤덤히 밝힌다.
이후 이삿짐 정리에 나선 두 모자는 이사 갈 집이 지금보다 작은 관계로 꼭 필요한 것들만 챙기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박해미는 대부분을 "가져가자"라고 주장하고, 황성재는 "버리자"라고 팽팽히 맞선다.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박해미와 이를 말리는 아들의 모습이 현실 모자 케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짐 정리 중 발견한 가족 앨범을 보고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딸처럼 예쁜 아기였던 황성재, 화려하고 젊었던 30대 시절의 박해미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 황성재는 "이때 고시텔 살았나?"라고 묻는다. 박해미는 "여관에서 살았던 적도 있었지"라며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한다.
한편 MBN '모던 패밀리' 박해미 편은 6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