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제주공항에 급변풍특보가 발효됐다.
27일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 강풍특보가 발표됐다. 해당 특보는 오후 11시까지 지속된다. 이어 급변풍특보 즉 윈드시어 경보도 발효됐다. 이륙방향과 착륙방향 모두 포함이다. 특보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윈드시어'는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한 용어로,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이다. 흔히 돌풍을 말한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때 발효된다. 윈드시어는 비행기를 추락시킬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이·착륙이 금지된다.
제주국제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제주공항 출·도착이 결항 또는 지연되고 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제주행 여객기 중 현재 4대가 지연됐으며, 2대는 결항됐다. 급변풍특보가 내린 만큼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시간당 5㎝ 내외의 강한 눈이, 전북 동부와 경북 북동산지에는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전국에 내리는 눈 또는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28일까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