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화이트 아일랜드에서 화산재가 분출해 5명이 숨지고 50여 명의 관광객이 고립된 된 가운데 아직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9일 "현지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즉시 주재국 외교부에 우리 국민 피해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며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당영사는 주재국 상황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타우랑가 영사협력원과의 비상 연락망 연결 등으로 다각도로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뉴질랜드 북섬 동쪽 50여㎞ 해상에 위치한 화이트 아일랜드 화산섬에서 화산재가 분출해 50여 명의 관광객이 고립됐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10분 현재 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으며, 섬에는 약 27명의 관광객이 남아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