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1년만에 하락세 '청신호'

입력 2008-09-09 12:00 수정 2008-10-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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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가격 급락 여파 전월비 0.3% 하락

국제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연일 치솟았던 생산자 물가가 1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8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2.3% 상승했다.

이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은 2007년 8월 전월대비 0.1% 하락한 이후 12개월만에 처음이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오르다가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매월 1.0% 이상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급기야 지난 6월부터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달 원유를 비롯한 동, 니켈 등 주요 국제원자재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공산품 가격이 0.8%나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코크스 및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대다수 석유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5.5%나 급락했다.

또 1차금속제품도 원재료비 상승으로 선철, 중후판 등이 오른 반면, 동, 니켈 등 금속소재 국제가격 하락으로 알루미늄괴, 금, 나동선, 마봉강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제품도 수요부진과 경쟁격화로 TFT-LCD, D램, 플래시 메모리 등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지속되어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하지만 농림수산품은 계절과일의 출하증가로 과실은 내렸으나, 기상악화에 따른 출하감소 및 수요증가로 채소와 축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4.9%(전년동월대비 5.8%)나 급등했다.

특히 집중호우와 고온 등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배추와 상추, 오이, 호박 등이 큰 폭으로 올라 전월대비 18.8%나 급등했다.

더불어 축산물도 수요증가로 돼지고기와 닭고기, 오리고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4.3%나 상승했으며, 수산식품도 조업감소 등으로 갈치와 물오징어 등이 올라 전월대비 6.2%나 급등했다.

한편 서비스부문은 운수(0.5%)가 일반및개별화물운임, 항공화물운임 등의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리스및임대(0.8%)도 건설중장비임대료를 중심으로 올랐으나 금융(-1.0%)이 위탁매매수수료를 중심으로 내려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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