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에 반발

입력 2008-09-10 13:41 수정 2008-09-10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금보험공사의 노조와 일부 학계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공적자금회수와 관련된 자산관리기능 축소, 산하 정리금융공사 폐지 등 업무 축소에 따른 인력재배치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부는 예금자 보호기능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예금자 보호기능 중심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예금자 보험업무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04년 폐지하기로 했다가 시한을 연장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정리금융공사는 보유중인 자산을 내년까지 매각 또는 위탁하고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예금보험공사 노조는 예보의 기능 재조정에 앞서 금융안정망 참여기구의 역할과 그에 따른 기능 조정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노조 관계자는 “이반 선진화 방안에 예보만 기능 재조정 대상에 포함된 것은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와 충분한 검토 없이 이뤄진 것”이라며 “시대착오적인 선진화 방안에 불구하다”며 반발했다.

노조 뿐 아니라 예보 내부에서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예보의 업무 축소와 정리금융공사가 폐지되면 조직의 위상 약화와 업무 기능 축소에 따른 인력재배치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예보 관계자는 “인력재배치 문제의 경우 정리금융공사가 내년에 폐지되기 때문에 아직 현실화된 문제는 아니지만 걱정이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한편 아주대 최희갑 교수는 예보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대해 반대하며 오히려 “부실금융기관 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실질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예보가 금융기관 부실 징후 단계부터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한다”며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5: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59,000
    • +0.71%
    • 이더리움
    • 4,713,000
    • +7.53%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5.87%
    • 리플
    • 1,974
    • +25.89%
    • 솔라나
    • 361,900
    • +7.58%
    • 에이다
    • 1,234
    • +11.47%
    • 이오스
    • 970
    • +5.9%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401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1.67%
    • 체인링크
    • 21,400
    • +4.75%
    • 샌드박스
    • 499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