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1% 행복나눔기금’이 올해까지 총 163억6000만 원 조성될 예정이며, 이 중 약 97억 원을 협력사 상생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모금하는 방식이다.
2017년 9월 노사가 임단협을 통해 합의해 그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53억8000만 원이 조성됐다. 이 중 회사가 기부한 26억2000만 원은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지난해 1월과 8월에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됐다.
나머지는 울산, 인천 및 서울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등 총 15개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원에 활용했다.
기금 중 일부는 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사용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짜빈성 인근 약 29헥타르(ha) 부지에 맹그로브 묘목 12만5000여 그루를 식수했다.
지난해까지 조성된 약 107억2000만 원 중 10억 원가량은 올 1분기 집행용으로 이월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회사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약 56억4000만 원이 1% 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1% 행복나눔’ 참여로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는 다시 선순환 돼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노사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사회에 환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